시중은행, 文정부 출범 후 고용 순증가 대폭 늘었다

시간 입력 2019-11-28 07:00:06 시간 수정 2019-11-28 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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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은행권이 신규 고용을 대폭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 취득자수와 상실자수를 조사한 결과, 2017년 1~9월(-2006명)과 비교해 올해 같은 기간 국내 은행의 고용 순증가인원(취득-상실)이 3507명이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국내 은행들의 국민연금 취득자는 1만6274명, 상실자 1만4773명으로 1501명 순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취득자 1만1248명, 상실자 1만592명으로 656명 순증가해 1년새 고용 순증가인원이 128% 급증했다. 반면 2017년에는 국민연금 취득자가 1만968명이며 상실자는 1만2974명으로 더 많아 2006명이 순감소했다.

올해 1~9월 고용 순증가 인원은 농협은행(368명), 신한은행 (265명), 국민은행 (200명), 대구은행 (166명 ), 산업은행 (159명), 하나은행 (149명), 부산은행 (149명), 수출입은행 (134명), 수협은행 (131명), 기업은행 (63명), 경남은행 (53명), 광주은행 (19명), SC제일은행(5명) 등 순으로 많았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은행이 1080명이 국민연금을 신규 취득하고 1420명이 상실하면서 순감소 인원이 340명으로 가장 많았다. 씨티은행도 취득자수 87명, 상실자수 107명으로 20명이 순감소 했다.

이처럼 은행의 신규 채용이 급증한 것은 2017년 5월 문재인 출범 이후 핵심 정책인 '일자리 창출'에 따라 금융권의 신규채용 확대한 효과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당국이 은행의 희망퇴직 규모를 늘려서라도 신입 채용을 늘릴 것을 독려하면서, 지난해 5대 은행을 중심으로 역대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실제로 올해 1~9월 5대 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의 국민연금 취득자수가 하나은행 (5804명), 국민은행 (2128명), 농협은행 (1846명), 신한은행 (1257명), 우리은행 (1080명) 등 순으로 신규 채용 규모가 1000~5000명에 달해,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컸다.

그러나 상실자수도 하나은행 (5655명), 농협은행 (1478명), 국민은행 (1928명), 우리은행 (1420명), 신한은행 (992명) 등 순으로 취득자수에 맞먹는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은행들이 현 정부 이후 신규 채용을 대거 늘리면서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기업의 사업장별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를 집계한 것으로 실질적인 고용의 순증감 변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고용 인원과는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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