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의 전속설계사가 차별화된 성과보수 체계 및 인사시스템을 바탕으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업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전속설계사 조직 강화로 장기인보험 시장 성장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손해보험협회 통계에 따르면 8월 기준 메리츠화재의 전속설계사 수는 2만1480명으로 지난해 동기(1만4860명) 보다 6620명(4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선두인 삼성화재의 1만8549명을 제쳤고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전속설계사 수가 2만 명을 넘었다.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전속설계사 수는 2만1670명에 달한다. 단기간에 갑자기 늘어난 것이 아니라 올해 들어 월 평균 1000명 가량이 꾸준히 유입됐다.
이 회사의 전속설계사 조직 확대는 장기인보험 시장 성장에 따른 공격적인 영업과 함께 성과에 따른 보상도 확실히 책임지는 전략 덕분으로 풀이된다. 장기인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이 길고 상품설계 방식에 따라 높은 보험료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등 수익성이 뛰어난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메리츠화재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장기인보험에 집중하면서 지속 성장했고, 올해 들어 삼성화재와 1, 2위를 다투며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간 보험대리점(GA)와 자사 판매조직을 중심으로 장기인보험 영업을 펼쳐왔지만 GA 신계약 실적이 70%로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전속설계 조직 강화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펼쳤다. 영업지점을 통합해 운영비를 절감하는 대신 시책(모집 수수료) 강화 등 임직원과 설계조직의 동기부여에 힘쓰고 설계사 리크루팅을 추진하면서 꾸준히 전속조직 강화에도 힘썼다.
특히 높은 수수료 뿐만 아니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근무여건 개선, 정규직 공채들로 채워졌던 본부장(지점장) 자리도 설계사 출신이 오르면서 입소문을 탔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성과에 따른 확실한 보상과 근무여건 개선 등을 통해 올해 등러 전속설계사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전속 조직을 꾸준히 강화해 조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일찌감치 장기인보험 시장에 관심을 두고 주력하면서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성장세를 거듭해왔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127억 원으로 전년 동기(2050억 원) 대비 3.8%(77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6%(7166억 원) 감소한 2조1996억 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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