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이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신청 서류를 접수하면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 과정에 들어갔다. MG손해보험은 대주주 변경이 완료되면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이 이뤄질 계획으로 경영정상화가 막바지 단계에 이른 가운데 자본확충 시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에 대주주를 JC파트너스로 변경하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 서류를 접수했다. 이 회사는 금융당국의 경영개선명령을 받고 자본확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운용사(GP)를 현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변경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대주주 변경이 완료되면 MG손해보험은 약 2000억 원의 자본확충이 이뤄진다. 세부적으로 우리은행의 1000억 원 규모 리파이낸싱을 비롯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300억 원, 리치앤코 400억 원, 우리은행 200억 원, 애큐온금융그룹 100억 원 등 총 1000억 원이다.
현재 MG손해보험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외부 투자자들의 투자확약(LOC)을 받은 상태로 대주주 변경 승인 이후 유상증자도 곧바로 이어질 예정이다. 때문에 자본확충 시기는 대주주 변경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업계에서는 MG손해보험이 이미 자구적으로 지급여력비율(RBC)을 끌어올렸고, 정식 서류 접수 전 금융당국과 협의를 지속해온 점을 고려할 때 순조로운 통과를 예상하고 있다. 대주주 변경 심사 기한은 60일 이내 이지만 금융위원회의 정례회의 일정에 따라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월에는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대로 일정이 진행된다면 MG손해보험의 경영정상화 과정은 약 2년 만에 완료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재무건전성 지표인 RBC비율이 100% 아래로 내려가면서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라 금융위로부터 적기시정조치인 ‘경영개선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이에 따른 경영개선계획 제출 및 9월 말까지 RBC비율 100% 상회 수준의 유상증자완료를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못하며 같은해 10월 한 단계 오른 ‘경영개선요구’를 받았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본확충을 추진했지만 미뤄지면서 지난 6월 말 적기시정조치 3단계인 ‘경영개선명령’이 떨어졌다.
그 사이 MG손해보험의 실적은 개선세를 보이며 경영정상화 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86억 원으로 전년 동기(92억 원) 대비 94억 원(102.2%) 증가했다.
경영악화의 발단이 된 RBC비율은 올 들어 1분기 108.43%로 100%를 회복했고 2분기 130.04%, 3분기 135.97%로 상승했다. 대주주 변경 후 자본확충이 완료되면 RBC비율은 20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 서류 접수에 앞서 사전 조율 과정을 거쳤고 자금도 이미 마련된 상태이기 때문에 기대감을 갖고 금융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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