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차 할부금융 ‘두각’… 점유율 30% 달성 ‘눈앞’

시간 입력 2020-01-02 07:00:07 시간 수정 2020-01-02 09:04:21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KB국민카드가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서 영토를 지속 확장해 나가면서 점유율도 크게 높이고 있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2019년 3분기 말 누적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은 507억8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306억9500만 원) 보다 65.5%(200억9100만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카드사 5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KB국민카드는 2016년 할부금융 사업 진출 이후 3여년 만에 업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을 올리며 후발주자의 저력을 보였다. 그간 카드업계의 자동차 할부금융은 선두주자인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각각 1, 2위의 수익을 올리며 시장을 선점했다.

그러나 지난해 들어 삼성카드를 제치고 KB국민카드가 2위 자리를 차지하며 차 할부금융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KB국민카드는 작년 3분기 전체 카드사 할부금융수익(1825억1500만 원)의 27.8%를 차지했다. 1년 전(17.8%)과 비교해 8.9%포인트 확대된 수치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30% 달성이 가까워진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차 할부금융 자산도 크게 늘었다. KB국민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2018년 1조5709억 원에서 지난해 2조5165억 원으로 60.2%(9456억 원) 증가했다. 총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72%에서 11.24%로 3.52%포인트 확대됐고 총자산 대비 차 할부금융 자산 비중 역시 카드사 중 최대규모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성장은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매물 등록대수 11만 이상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를 기반으로 성장한 KB캐피탈과의 협업으로 신차 및 중고차 할부금융 자산규모를 지속 확대했다.

지난해 초에는 연 4.90~15.50% 사이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KB국민 이지오토할부 다이렉트’를 출시하며 관련사업을 강화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오픈한 ‘KB차차차’ 플랫폼 연계,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상품 통합조회서비스 및 KB국민카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퓨쳐나인(Future 9) 3기 선정 업체인 ‘카바조’와 함께 중고차 구매 고객을 위한 ‘구매차량 동행점검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서비스의 차별화도 진행 중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은 치열한 경쟁상황에도 불구하고 카드사의 수익기반을 다양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신차 할부 사업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함과 동시에 지난해 3월 진출한 중고차 할부 금융부문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