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327명의 12월 30일 기준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신동빈 롯데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지난해 1월 2일 6147억 원에서 12월 30일 4799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신 회장이 보유한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보유 지분율은 동일하고, 롯데지주 지분은 연초 대비 1.17% 늘었다. 단, 롯데그룹이 지난해 10월 사모펀드에 매각한 롯데손해보험 보유 주식(1.35%, 48억 원)은 매도했다.
신 회장은 500개 상장 주식 부호 가운데 연초 대비 3계단 하락한 2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초 대비 보유 주식 가치의 감소 폭이 커 가장 많이 감소한 주식 부호 5위로도 지목됐다.
신 회장 보유 주식 가치가 떨어진 배경으로는 지난해 불거진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이 지목된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쇼핑 등은 지난해 아사히주류, 유니클로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일본 불매 운동 대상이 됐다. 또 지난해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가 부진한 실적을 낸 영향도 반영했다.
이에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롯데지주는 지난해 계열사인 롯데쇼핑 주식을 매입하는 등 주가 방어에 나서기도 했지만 롯데그룹의 주가는 아직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주가의 경우 기업에서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롯데쇼핑 등 대부분의 계열사 제품군이 소비재 중심이기 때문에 일본 불매 영향을 받았을 꺼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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