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작년 당기순익 2조4084억…지주 설립 이래 최대

시간 입력 2020-02-04 16:45:45 시간 수정 2020-02-04 16: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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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2조4084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05년 12월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임금피크 특별퇴직금,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명동사옥 매각익, 베트남 지분투자 관련 파생이익 등과 상쇄됐다.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세, 투자금융(IB)부문 경쟁력 강화 및 협업 증대노력 등의 결과로 이자이익(5조 7737억원)과 수수료이익(2조 2565억 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2.1%(1689억 원) 증가한 8조302억 원을 시현했다.

지난해말 그룹의 대손비용률은 경상적인 대손충당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전년 수준인 0.18%,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0.11%포인트 하락한 0.48%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0.07%포인트 개선된 0.30%로 전사적인 리스크관리 노력에 힘입어 지속적인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그룹의 ROE(자기자본이익률) 및 ROA(총자산이익률)는 각각 8.78%와 0.60%를 기록했다. 그룹의 CIR(영업이익경비율)는 50.7%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개선되면서 4년 연속 감소세를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추가 임금피크 대상자에 대한 특별퇴직금 지급 비용을 제외할 경우 48.9% 수준이다.

신탁자산(119조 3447억 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9.7%(47조 9838억 원) 증가한 540조 8630억 원이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지난해 4분기 365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고, 이를 포함한 지난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은 2조156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로, 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은 5조4140억 원, 수수료이익은 8864억 원을 기록했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은 전년말 대비 13.3%(7조 원) 증가한 59조6200억 원이며 정기예금은 전년말 대비 11.2%(13조 4460억 원) 증가한 133조 3670억 원이다. 2019년말 기준 예대율은 94.4%를 기록했다.

은행의 원화대출금은 218조3850억 원으로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 증대 전략에 힘입어 중소기업대출이 전년 대비 10.3%(8조 2430억 원) 증가한 87조9330억 원을 달성하면서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이 지속됐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의 노력으로 자산건전성 지표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0.05%포인트개선된 0.20%로 통합은행 출범 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말 대비 0.13%포인트 개선된 0.39%로 역시 통합은행 출범 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435조7571억 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전년 대비 84.3% 급증한 2803억 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2018년 자본금 증자 이후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되면서 인수주선·자문수수료가 전년대비 55%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으로 전년 대비 47.2% 감소한 563억 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1078억 원을 거뒀다. 하나생명은 237억 원, 하나저축은행은 161억 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1600 원의 기말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기지급된 중간배당 500 원을 포함한 2019년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1주당 총현금배당은 2100 원이며, 이에 따른 연간 배당성향은 25.6%로 예상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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