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 이후 하나금융 항로는?

시간 입력 2020-02-17 07:00:06 시간 수정 2020-02-17 10: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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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사진=유수정 기자)
하나금융그룹. (사진=유수정 기자)


금융당국으로부터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 중징계를 받은 하나금융그룹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금융감독원의 DLF 사태 관련 제재에 대응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책마련에 고심중이다.

앞서 지난 3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DLF 관련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에게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위반(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에 대한 중징계(문책경고)를 제재심의위원회가 심의한 원안대로 확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금융그룹 측은 소송전 등에 관련해 결정된 바 없이 추후 금융당국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까지는 1년여의 시간이 남은 상황”이라며 “소송전 여부는 물론 타 후보군에 대한 검토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하나금융은 향후 함 부회장 징계와 관련한 소송카드는 물론 내부 승계을 위한 다양한 후보군 육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직안정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거 금융당국에서 중징계를 받은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퇴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정태 초대 국민은행장(2004년),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2009년),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2010년),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2010년),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2014년),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2014년),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2014년) 등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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