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당기순이익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이차손익 둔화 등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올해 실적 회복을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한화생명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395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전년(2953억 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593억 원에서 1146억 원으로 68.1% 급감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실적을 비교하면 당기순이익 마저 적자로 돌아섰다.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3분기 609억 원에서 4분기 397억 원 손실로 적자전환 했고, 영업이익은 211억 원 이익에서 1166억 원 손실로 적자폭이 더욱 컸다.
한화생명의 실적 악화는 저금리 장기화 기조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적립액 증가, 이차손익둔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지난해 11월 보유채권을 만기보유증권에서 매도가능증권으로 변경하고 그 과정에서 일부 채권 매각으로 인한 이익이 발생하면서 일정 부분은 상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은 실적 만회를 위해 올해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품 출시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전체 수입보험료는 14조140억 원으로 전년 14조2400억 원 대비 1.6% 감소했지만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6조6010억 원에서 6조7950억 원으로 3.0% 증가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에서도 보장성 APE는 4370억 원으로 전년(2260억 원) 대비 93.4% 상승하면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신계약 APE에서 보장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56%에서 65%로 확대됐고, 보장성 성장으로 전체 신계약 APE 역시 전년 대비 8.1% 확대됐다. 또한 보험이익은 7810억 원에서 7530억 원으로 3.6%(280억 원) 감소했지만 비교적 견고하게 유지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도 인구 고령화, 저금리 등의 비우호적 환경 지속으로 생명보험 업황의 둔화가 예상된다”며 “내실 위주의 경영전략 지속 추진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비용 효율화를 통한 사업비율 관리, 신계약 가치 중심의 성장 추구, 클레임 관리 등으로 손해율 안정화, 장기채 매입을 통한 자산부채관리(ALM), 안정적인 자본적정성 지속 등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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