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탄탄한 수수료 수입 호실적에 보탬

시간 입력 2020-03-02 07:00:14 시간 수정 2020-03-01 23: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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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이 보장성보험 중심의 체질개선과 변액보험 수수료 수입 증가 등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갔다.

2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750억 원) 대비 3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금리 기조 지속과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대비로 업계 전반적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며 고전한 것과는 다르게 실적이 개선돼 눈길을 끈다. 지난해 생보업계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상위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도 각각 41.3%, 68.1% 급감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실적 개선은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중심의 영업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비보험이익인 변액보험·퇴직연금 등 특별계정에서 발생한 수수료 수입 증가가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수수료 수입은 586억 원으로 전년 560억 원과 비교해 4.6%(26억 원) 증가했다.

이중 변액보험의 수수료 수입이 380억 원에서 407억 원으로 7.1% 확대됐으며, 변액적립금은 10조8000억 원으로 전년 9조9000억 원 대비 9.2% 늘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5조 원을 넘었지만 수수료 수입은 181억 원에서 179억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비보험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을 올리는 사이 보험 본연의 부문에서는 보장성보험 강화를 통한 체질개선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생명의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4703억 원으로 전년 4557억 원보다 3.2% 증가했다. 특히 보장성 APE가 2122억 원에서 2363억 원으로 11.6% 늘면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로 확대됐다.

이는 미래에셋생명이 2013년부터 지속해온 ‘투트랙(Two-Track) 전략’과도 상통한다. 이 회사는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 비중을 높여 수익을 추구하는 ‘수익성 트랙’과 기존 핵심 상품인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등 안정적 수수료 수입을 확보하는 ‘안전성 트랙’을 혼용하는 전략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선제적인 체질개선과 투트랙 전략이 견고한 성장 기반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차별화를 바탕으로 한 내실성장 및 신성장 동력 발굴로 장기 안정성 확보, 중장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안정적 기반 마련 지속 등을 내세웠으며 전통적 수익 모델의 보완으로 차별화된 생명보험사로서 위상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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