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리사 1000명 돌파…업계, 인력 모시기 당분간 지속될 듯

시간 입력 2020-03-04 07:00:09 시간 수정 2020-12-15 10: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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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소속 보험계리사가 지난해 1000명을 넘어서면서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계리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해 보험사들의 우수 인력 모시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전체 39개 생명·손해보험사의 보험계리사 수는 1026명으로 전년 976명 보다 50명(5.1%) 증가하면서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000명 선을 돌파했다. 관련 통계가 처음 공개됐던 2004년 3월 263명이었던 보험계리사 수는 12월 기준 집계가 나온 2013년 867명으로 늘었으며 2017년 920명, 2018년 976명, 2019년 1026명으로 최근 3년 간 지속 증가세다.

보험계리사는 보험 분야에 특화된 회계 전문가로 ‘보험사의 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위험보장 등과 관련해 보험사가 수입·적립하는 금액을 통계적·수리적으로 계산·평가해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미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으로 △보험업 허가신청 시 제출하는 기초서류 작성 △책임준비금·비상위험준비금 등 준비금의 적립과 준비금에 해당하는 자산의 적정성 △잉여금의 배분·처리 및 보험계약자 배당금의 배분 △지급여력비율 계산 중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과 관련된 사항 △상품공시자료 중 기초서류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다.

업계에서는 IFRS17 도입으로 필요한 계리사를 현재보다 약 3배 많은 3000여 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계리사 시험의 높은 난이도로 평균 합격률이 한 자리수에 머무는 등 수요에 비해 공급 부족으로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상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시험 난이도 조절 등에 나서면서 보험계리사 합격자가 늘어나 그나마 인력풀은 조금 확대됐다”면서도 “실전에 바로 투입 가능한 경력직 및 우수 인력 모시기 경쟁은 여전히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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