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남녀 연봉격차 38%p…조용병 회장 기조 역행
신한금융지주의 여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남직원의 6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녀 직원 간 임금 격차가 매년 심화되고 있어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여성 인재 육성 정책을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기업 및 상장사기업의 임금격차를 조사한 결과, 2018년 신한금융지주 여직원의 1인 평균 연간 급여액은 7900만 원으로 남직원(1억2800만 원)의 61.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기준 여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7500만 원으로 남직원(1억1100만 원)의 67.6% 수준이다.
2016년 여직원 평균 급여액은 8000만 원으로 남직원(1억1700만 원)의 68.4% 수준이며, 2015년과 2014년에는 각각 57.6%(남녀 각 1억1800만 원, 6800만 원), 61.7%(1억1500만 원, 71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남직원의 그 해 연봉을 100%로 볼 때 남녀 직원의 격차는 2014년 기준 38.3%포인트에서 2015년 42.4%포인트로 4%포인트 늘어났다.
2016년에는 31.6%포인트로 격차를 줄였으나 조 회장이 취임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4%포인트와 38.3%포인트로 또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신한금융은 조 회장의 여성 인재 육성 강조 기조에 맞춰 2018년 금융권 최초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inhan SHeroes)’를 개설하고 3기 째 운영 중이다. 3기 멤버는 67명으로 앞서 1기 27명, 2기 49명 총 76명이 수료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회추위 후보 면접에서도 여성 인력 불균형 문제 해결에 대한 의사를 강력히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올 초 진행한 신한금융 임원인사에서 새로 발탁된 여성 임원은 전무하다.
이에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의 성별에 따른 연봉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다만 업무 및 직급에 따른 급여 책정에 있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발생한 통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금융권 최초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운영 중”이라며 “최근에는 여성 후보인 윤재원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할 만큼 여성인력의 채용 및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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