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새 사외이사 '유일 여성 ·재일교포' 눈길...회추위장 누가될까

시간 입력 2020-03-30 07:00:01 시간 수정 2020-03-31 08: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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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새 사외이사 2명을 영입하며 이사회 진용을 새롭게 꾸렸다. 특히 지배구조에 막강한 영향을 행사했던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장, 회추위원 등이 공석이 되면서, 누가 선임될 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재원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진현덕 (주)페도라 대표이사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임기는 2년이다. 임기가 만료된 김화남, 이만우, 필립에이브릴 사외이사는 주총을 끝으로 퇴임했다.

필립에이브릴 이사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박철·히라카와 유키·박안순·최경록 등 사외이사 4명은 재선임돼 1년의 임기가 연장됐다. 이사회 의장에는 박철 이사가 연임됐다.

새로 선임된 윤재원 사외이사는 2011년 전성빈 사외이사 퇴임 후 9년만에 탄생한 신한금융의 유일한 여성 사외이사이고 1970년 생으로 가장 젊다. 그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박사를 수료해 회계학 전공했다.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국세청 국세심사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공기업평가위원세심팜원 등을 거쳐 현재 한국세무학회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회계 전문가다.

진현덕 교수는 유통·식음료·레저를 망라하는 복합문화시설 사업을 운영하일본 소재의 (주)페도라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재일교포다. 그는 일본 츄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공익사단법인 한국교육재단 평의원, 우츠노미야대학대학원 공학부 객원교수, 사쿠신가쿠인대학교 경영학부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전문경영인, 경영학 교수, 해외기업 임원 등을 경험한 경영·글로벌 전문가로 평가 받았다.

특히 진 이사는 신한금융이 2019년 11월부터 상시 운영하고 있는 사외이사 주주추천공모제를 통해 주주 손*호가 추천해 후보군으로 편입됐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 이사회의 이사 13명 가운데 재일 교포는 히라카와 유키, 박안순 , 최경록, 진현덕 등 4명이다. 재일교포인 김화남 전 사외이사가 퇴임한 자리에 진현덕 이사가 채워지면서 재일교포 비중도 그대로 유지됐다.

신한금융의 재일교포 주주는 신한금융의 창업 멤버이자 핵심 주주 집단으로서 그룹에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고,조용병 회장에 대한 높은 지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번 주총에 앞서 최대 주주(9.38%)인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법률리스크를 이유로 연임 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했지만, 나머지 재일교포 주주(10% 중반)·우리사주(5.07%)·전략적 투자자인 비엔피(BNP)파리바(3.55%) 등 25% 이상의 우호 지분이 찬성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지배구조와 회장 선임 등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회추위원장이 누가 선임될지다. 신한금융은 곧 이사회를 열고 퇴임한 이만우 전 지배구조 및 회추위원장 겸 감사위원장, 김화남 전 회추위원 자리에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그동안 회추위는 지난해 12월 조 회장을 단독 회장 후보로 추천키로 결정하는 등 조 회장의 연임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다. 현재 소속위원은 기존 7명에서 사외이사 3명(이만우,김화남,필립에이브릴)이 퇴임하면서 박철 의장, 변양호 이사, 히라카와 유키 이사, 성재호 이사 등 4명이다.

조 회장은 지난 1월 1심 선고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실형을 면했다. 현재 2심 재판부에 항소한 상태로 다음달 8일 항소심 첫 공판을 앞뒀다. 최종 판결이 아니어서 당장 회장직을 유지하는 데는 문제는 없지만 법률리스크 부담은 여전히 안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진현덕 이사의 경우 재일교포 주주가 추천한 분들 가운데 기업을 경험하고 있고 경영학 교수 등을 겸직해 전문성을 인정 받았고 기업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다"라며"회추위원장, 감사위원장 등은 주총이 끝난 만큼 곧 이사회를 열고 선임할 계획이다"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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