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계열사 합쳐 39억8900만원… 전년비 증가액도 ‘최고’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40억 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받으며 2년 연속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2018~2019년 개인 보수 지급 금액 5억 원 이상인 인원을 조사한 결과, 정태영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39억8900만 원으로 카드사 CEO 중 가장 높았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현대캐피탈 등 3개 계열사에서 각각 17억7700만 원, 12억9500만 원, 9억1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는 2018년 연봉 총액 34억100만 원으로 카드업계는 물론 금융권 현직 ‘연봉킹’에 오른데 이어 지난해에도 카드업계 최고 보수를 수령했다. 전년 대비 5억8800만 원을 더 받으면서 증가액도 가장 컸다.
계열사별로는 현대카드에서 급여로 11억7500만 원, 상여 5억9400만 원, 복리후생비 등 기타 근로소득 700만 원을 받았다. 상여금은 수수료 인하 등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영 성과를 달성한 점과 신규 제휴처 발굴로 정체된 시장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고객 편의성 제고 및 추가 수익 기반을 확보한 점을 고려해 책정됐다.
현대커머셜에서는 급여 10억4200만 원과 상여 2억5400만 원을 챙겼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374억 원 증가한 점, 선진 영업관리모델 전환과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새로운 성장 토대를 마련한 점이 상여금 책정에 반영됐다. 현대캐피탈에서는 급여만 9억1700원을 수령했다.
한편, 지난해 카드사 CEO 연봉은 정 부회장에 이어 원기찬 전 삼성카드 사장이 24억2700만 원으로 두 번째로 높은 보수를 받았고, 김창권 롯데카드 부회장(9억4400만 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8억2900만 원),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5억5000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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