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자"...코로나19 피해기업과 상생나선 지방은행

시간 입력 2020-04-16 07:00:19 시간 수정 2020-04-16 07: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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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기부양에 총력..."지역 거점 은행으로서 역할 충실할 것"

BNK경남은행 이동점포인 '무비뱅크'.(사진=BNK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 이동점포인 '무비뱅크'.(사진=BNK경남은행 제공)

지방은행들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국내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핵심 영업기반인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어 건전성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지역 경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우선시하겠다는 상생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지방은행(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들은 정부 재정정책에 따른 1.5% 초저금리 대출과 더불어 각사별로 특별신용대출, 금융지원 전담창구 운영, 특례·협약보증 ,이자 유예, 만기 연장 등 전방위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지난 1일부터 총 8300억 원 규모의 신규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 7일부터 무빙뱅크를 활용한 '찾아가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창원과 진주 김해 등 순차적으로 소상공인들이 많이 분포하는 곳을 찾아 코로나19 관련 대출상담 및 서류접수를 진행 중이다.

DGB대구은행도 코로나19 피해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5%의 초저금리 특별대출 상품을 판매와 더불어 특별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초 코로나19 직·간접 피해기업 대상 1000억 원 지원에 이어 이달 초부터 제조업을 영위중인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포용금융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지원은 대구은행 기업여신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업체당 최고 5000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이밖에 코로나19 피해기업들을 대상으로 종합 상담팀을 운영하여 현장 방문을 통한 신속한 심사를 지원하고 있다.

JB금융지주의 전북은행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업체당 최고 5억 원 한도로 총 2000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하는 중이다. 지난 5일 기준으로신규지원 550억 원, 기한연장 1000억 원, 금리우대 275억 원 등 총 1825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여행업, 숙박업, 음식업 등 지역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자체 특별자금 지원을 통해 총 1000억 원(최대 1.3%포인트의 특별금리우대 적용)의 특별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포용금융센터 개설 4개월 만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 200여명의 지역민에게 5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130명의 소상공인에게 마케팅·세무·상권 분석 등의 무료 경영컨설팅을 진행했다.

지난 2일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영업점을 방문해 대출지원 상황을 점검하며 소상공인에게 금융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하고, 방문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도 했다.

지방은행 한 관계자는 "건전성 우려를 많이 받고 있고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보수적으로 지원액을 줄일 수는 없다"며 "이럴 때 금융기관이자 지역거점 은행으로서 지역경기 살리기에 집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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