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선전비 760억 지출…“상품으로 인정받을 것”
신한은행이 지난해 700억 원대의 상대적으로 낮은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딩금융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비 등의 비용효율화와 SNS를 통한 소통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총 761억3700만 원을 지출했다.
광고선전비란 기업이 상품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잠재적 소비자 등 불특정 다수에게 광고·선전하는 데 지출하는 비용이다. 직접적인 상품 광고는 물론 기업이미지 제고 목적의 홍보 마케팅 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통상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모델을 활용하거나 많은 비용을 투자해 노출 빈도가 높아질수록 소비자들에게 기억되기 쉽기 때문에 기업 및 상품의 홍보를 위한 최우선의 방법으로 사용된다.
현재 국민은행은 방탄소년단(BTS)을, 신한은행은 박보검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기존 모델인 손흥민 선수와 함께 글로벌 모델로 김수현을 추가 발탁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해 블랙핑크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신한금융그룹의 간판 격인 신한은행은 마케팅에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조329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은행업계 2위를 기록했다. 1위인 국민은행(2조4390억 원)과의 격차는 1098억 원에 불과하다.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신한은행의 업계 신뢰도 등을 발판삼아 지난해 3조403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국내 리딩금융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광고선전비를 필요한 부분에 편성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의 경우 트렌드에 발맞춰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며 “좋은 상품을 시장에 내놓으면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봐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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