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 순익 업계 3위…자산 대비 수익 ‘톱’

시간 입력 2020-04-16 07:00:13 시간 수정 2020-04-16 07: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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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규모 21위, ROA 7.61%로 독보적 1위

라이나생명이 지난해 생명보험사 중 자산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24개 생보사 중 자산규모는 21위에 불과하지만 순익은 업계 3위를 차지하며 대형사를 제치고 압도적으로 높은 총자산순이익률(ROA)를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510억 원으로 삼성생명(8338억 원), 교보생명(5212억 원)에 이어 생명보험사 중 3위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4조7643억 원(21위)으로 규모는 작지만 대형사 못지않은 수익을 냈다.

이에 따라 라이나생명의 ROA는 7.61%로 생명보험사 중 1위에 올랐다. 라이나생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던 오렌지라이프의 ROA 0.81%와 비교하면 격차는 6.80%포인트에 달한다. 같은 기간 생보사 평균은 0.35%에 그쳐 라이나생명이 독보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ROA는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보험회사의 총자산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로 구한다.

라이나생명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3701억 원 대비 5.2%(191억 원) 줄면서 ROA도 8.43%에서 0.82%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라이나생명의 ROA가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상품 포트폴리오에서 보장성보험 비중이 99.8%에 달하기 때문이다. 보장성보험은 일시납 규모가 큰 저축성보험에 비해 수입보험료가 작아 눈에 띄는 외형성장을 이루지는 못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훨씬 유리하다.

실제 이 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보유계약 규모는 생보 빅3(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에 이어 네 번째로 컸으며 보장성보험 비중은 압도적으로 높았다. 라이나생명의 일반계정 보험 보유계약전체 135조3351억 원 중 보장성보험은 135조405억 원으로 99.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상위 3개사의 보장성보험 비중은 80.8%, 업계 평균은 80.0%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저축성보험이 없어서 자산규모는 작지만 수익성이 좋은 보장성보험 비중이 높아 ROA가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치아보험과 암보험의 보험금 청구 증가로 인한 위험률차 이익 감소,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증가 등의 요인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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