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곡 중앙연구소를 개소하며 글로벌 연구개발(R&D) 거점을 완성한 넥센타이어가 지난해 매출의 4.6%를 R&D에 쏟아 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R&D 비용을 공시한 20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926억 원을 R&D에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701억 원에 비해 32.2% 급증한 것으로, 타이어3사 모두 전년에 비해 R&D 비용을 늘렸지만 두 자릿수 비율로 늘어난 것은 3사 중 넥센타이어가 유일했다. 금호타이어는 6.2%(49억 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9%(36억 원) 각각 늘어났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847억 원)에 뒤쳐져 있던 R&D 투자 규모도 지난해 뛰어넘게 됐으며, 매출에서 R&D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4.6%로 3사 중 가장 높았다.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의 R&D 비중은 3.6%, 2.8% 등이었다.
넥센타이어는 총 2000억 원을 투자해 서울 마곡 산업단지에 연면적 5만7171㎡ 규모로 지은 중앙연구소 '더 넥센 유니버시티'를 지난해 오픈한 것이 R&D 비용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풀이된다.
마곡의 중앙연구소는 △OE/RE 제품 설계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술과 가상 타이어 기법 연구를 통해 최적의 성능을 예측, 구현하는 연구개발센터 △타이어와 차량 매칭에 대한 성능을 연구, 평가하는 성능연구센터 △고무 및 다양한 재료 소재의 나노 영역과 매크로 영역에 대한 분석, 연구를 수행하는 재료연구센터 등 다양한 연구시설을 갖춰 차세대 기술력 강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넥센타이어는 중앙연구소를 R&D 선진화 기지로 활용할 계획으로, 한국의 양산과 창녕기술연구소, 독일 유럽기술연구소, 체코기술연구소, 미국기술연구소, 중국기술연구소 등을 통합 관리하는 연구개발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중앙연구소 건립전에는 유럽과 미국 R&D 센터를 신축 확장하기도 했다.
한편 R&D 투자 금액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95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넥센타이어 926억 원, 금호타이어 847억 원 등의 순이었다.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