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모펀드 부실 사태로 WM시장 위축...코로나19로 시장 변동성까지 커져
최근 이어진 사모펀드 부실사태와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은행들의 자산관리(WM) 사업이 크게 위축됐다. 각종 사태로 사모펀드 판매가 제한되는 등 규제가 강화되고,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상품 확대도 어려워지면서 은행들이 WM사업 쇄신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IBK기업은행)들의 올 1분기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40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의 WM 부문 수수료 이익은 수익증권(펀드), 방카슈랑스, 신탁 보수 등이 포함되며 비이자이익에 속한다.
WM 수익 가운데 은행들의 펀드 판매 수수료 이익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라임자산운용 환매 사태로 금융 당국이 사모펀드 투자 위험을 줄이고자 은행들의 책임을 강화하는 규제에 나서면서 시장이 위축돼서다.
신탁 부문에서도 작년 12월 금융 당국이 DLF 불완전판매에 대한 대책으로 은행권의 핵심 상품인 주가연계신탁(ELT) 판매 총량을 제한한 영향으로 신탁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시장 변동성까지 커지면서 지난 3월부터 하나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은 ELT 판매를 일부 중단한 상태다.
특히 DLF사태로 사모펀드 신규 판매 업무가 중단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WM 수수료 이익이 가장 큰 감소세를 나타냈다. 두 은행은 금융당국으로부터 DLF 사태 징계로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업무 일부 중지 조치로 사모펀드 판매가 금지된 상태다.
이에 우리은행과 펀드 판매 수수료 이익은 2019년 1분기 260억 원에서 올 1분기 140억 원으로 반토막났다. 신탁, 방카슈랑스 부문도 부진하면서 WM부문 수수료 이익은 24.4% 감소한 680억 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영업방향은 고객의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품 위주로 판매하기 위해 당행 수익을 낮추고 고객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단기 저축성 상품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손익은 다소 감소했으나 전체 판매 실적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은행도 펀드 판매 수수료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18.2% 감소한 718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은행 881억 원(-5.7%), 기업은행 408억 원(-3.5%) 등 순으로 나머지 은행들도 WM 실적이 주춤했다.
반면 국민은행은 유일하게 신탁, 방카슈랑스, 펀드 등 전부문의 수수료 이익이 증가하면서 총 13.7% 증가한 1330억 원의 WM부문 수수료 이익을 거두며 홀로 선방했다. 주춤한 WM 시장 속에서도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정한 결과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최근 은행권은 사모펀드 부실 사태에 상품 판매가 위축되고 고객들이 대거 이탈하는 등 WM사업이 난관에 직면했다. 게다가 최근 불거진 코로나19로 글로벌 증시 변동 등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은행 WM조직에서도 새로운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여러 손실 사태 이후로 고객 보호를 최우선시 하는 상품을 내놓기 위해 WM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면서도"코로나로 불확실성이 커져 시장 전망이 어려워지면서 투자전략을 제시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안전한 상품을 내놓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