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1분기 중기 원화대출금 증가율 시중은행에 못 미쳐

시간 입력 2020-05-07 07:00:20 시간 수정 2020-05-07 07:32:09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전 분기比 2.33% 증가...6대 은행 중 4위

6대 은행 중소기업 대출금 현황 <자료=각사>
6대 은행 중소기업 대출금 현황 <자료=각사>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이 코로나19 사태 속 정책금융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 실상 1분기 원화대출금 기준 중소기업대출 증가폭은 여타 시중은행에 비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올 1분기 중소기업 원화 대출금은 166조5220억 원이다. 이는 전 분기(162조7270억 원) 대비 2.33% 증가한 수치로 6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기업) 중 4위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농협은행으로 같은 기간 4.09% 증가했다. 뒤이어 국민은행(3.00%), 우리은행(2.47%) 등이 이름을 올렸다. 6대 시중은행의 전 분기 대비 평균 증가율은 2.54%다.

증가액의 규모는 3조7950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1분기 총 대출액에서 무려 60조1220억 원의 차이를 보이는 국민은행(106조4000억 원)이 같은 기간 3조1000억 원 늘린 것과 비교하면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액 증가가 높지 않다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6대 시중은행의 평균 증가액은 2조5057억 원이다.

아울러 전년 동기(155조3590억 원)와 비교할 경우 증가율은 7.19% 수준으로, 6대 은행 중 5위에 머물렀다.

이 기간에도 농협은행(11.20%)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뒤이어 하나은행(9.84%), 국민은행(8.35%) 등이 자리했다. 6대 시중은행의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증가율은 8.11%다.

다만 대출 총 금액으로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6대 시중은행 평균 대출액(101조140억 원)과의 격차는 65조5080억 원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출이 지난 4월부터 본격화됨에 따른 것이라는 게 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 1분기의 경우 코로나19 지원 대책에 따른 대출 현황이 일부만 포함됐을 뿐 완벽하게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대출목표(공급기준)를 49조 원에서 59조 원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이미 밝힌 만큼, 2분기 실적에는 코로나로 인한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애로 완화 지원책이 보다 반영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 역할을 수행을 위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지원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