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사업부·자산관리센터 신설...전국 단위 화상상담 등으로 차별화
NH농협은행이 자산관리(WM) 사업을 재정비하며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대규모 사모펀드 부실 사태와 코로나19로 인한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은행권 WM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약점으로 작용해온 서민금융 이미지를 전화위복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올 1분기 WM관련(신탁, 펀드, 방카슈랑스) 수수료 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2% 증가한 732억 원이다. 사모펀드 규제 강화 영향으로 펀드 시장이 주춤하면서 펀드 판매 수수료 이익은 21% 감소한 98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탁 부문과 방카슈랑스 부문에서 각각 13.4%, 13.5% 증가한 473억 원, 161억 원을 거뒀다.
농협은행의 WM 관련(신탁, 펀드, 방카슈랑스 수수료 이익)은△2017년말 2370억 원 △2018년말 2451억 원 △2019년 2754억 원 등으로 확대돼 왔지만 작년까지만해도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사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사태 등에서 농협은행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올 1분기에는 5대 은행 가운데 △국민은행 1330억 원 △신한은행 881억 원 다음으로 큰 WM 수수료 이익(732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나머지 은행들은 사모펀드 규제 강화에 펀드 수수료 이익이 급감한 영향으로 △하나은행 718억 원 △우리은행 680억 원 등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20%이상 깎였다.
WM부문은 최근 농협은행이 본격적으로 육성에 나서고 있는 사업이다. 시중은행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WM사업이 약체 사업으로 꼽혀왔다. 농촌 및 지역 사회 동반자 금융을 핵심으로 내세운 농협은행 특성상 고액 자산가 대상의 자산관리 사업 확대에 한계가 따랐던 탓이다.
올해 취임한 손병환 행장은 핵심과제로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꼽으며 올해를 WM사업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있다. 농협금융지주가 전사적 차원에서 비이자이익 확대를 주문하고 있으며 은행 입장에서 WM 시장 진출은 비이자이익 강화를 위해서라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월에는 WM연금부에서 퇴직연금부를 분리하고 WM사업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WM사업단과 퇴직연금부가 통합해 WM연금부가 탄생한지 3년 만에 재분리해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전문성 강화와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말에는 1:1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 'NH 올백(All100)자문센터'를 확대 개편해 세무사, 부동산전문가, 금융(재무설계)전문가 등 자산관리 전문 인력으로 구성했다. 전국에 지역별 담당자를 지정해 각 지역 영업점과 협업하고, 대면상담 및 화상시스템을 통한 원격상담으로 상담의 적시성을 높였다.
특히 농협은행만의 강점인 농촌, 지방 등 전국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중은행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화상 상담 네트워크를 구축해 금융자산 1억 원 이상의 고객들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도권 지역의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영업하는 시중은행에 비해 타겟층을 넓힐 수 있고, 경영 이념에 걸맞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또 서울관내 WM특화점포 4개를 시범운영 후 이를 점차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대면 채널의 자산관리 경쟁력도 확보하기 위해 전행차원의 애자일(agile) 조직을 신설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WM 전담 조직을 신설한 뒤 지난달 자문센터를 확대 개편하는 등 핵심 사업으로 내걸고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전국 단위의 영업점을 대상으로 영업점, 영업본부, 중앙본부 화상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타행 대비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그래픽] 최태원, 글로벌 AI 투자 직접 주도한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6/2026110610353600120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