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올 1분기 4대 지주 중 유일하게 기부금 늘려

시간 입력 2020-05-25 07:00:14 시간 수정 2020-05-25 07: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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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기比 45.95%↑…코로나19 타격에도 사회공헌 앞장

2019.4Q-2020.1Q KB금융지주 기부금 지출액.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9.4Q-2020.1Q KB금융지주 기부금 지출액.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KB금융지주가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올 1분기 기부금을 전 분기 대비 증액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금융권 전반적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는 상황에서도 사회공헌에 앞장선 모습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금융은 올 1분기 380억1900만 원을 기부금으로 사용했다. 전 분기(260억5000만 원) 대비 무려 45.95% 증가한 금액으로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한 행보다.

하나금융의 경우 전 분기 283억8900만 원을 기부금으로 냈지만 올 1분기에는 37억6800만 원만 사용했다.

우리금융 역시 전 분기 172억8900만 원을 기부금으로 썼지만 지난 1분기에는 45억3800만 원만 집행했다.

통상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이 많은 4분기에 1년 중 가장 많은 기부금을 지출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각각 86.73%, 73.75%나 줄었다는 점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향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신한금융의 경우 분기별 보고서에 기부금 내역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 1분기 기부금 지출 상세 내역은 확인할 수 없지만, 여타 금융지주와 상황은 비슷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신한금융이 지난해 사용한 기부금(949억3700만 원)은 4대 금융 평균(963억5125만 원)보다 14억1425만 원 적다.

KB금융 측은 지난 1분기 코로나19 지원과 동시에 아동과 노년층, 저소득 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억 원의 지원금을 편성하고 전국 1900개 지역아동센터와 301개 노인종합복지관 등에 마스크, 손세정제, 체온계 등 감염 예방 물품을 지원했다.

또 중국 우한 지역에서 국내로 입국해 격리 수용중인 교민들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리브 엠(Liiv M) 유심칩’ 600개를 제공했다.

아울러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역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영세가맹점 등을 돕고자 △긴급 운전자금 지원 △대출금리 할인 △대출만기 연장 △보험료 납입 유예 △카드대금 청구 유예 등의 금융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초등 돌봄학교 및 병설유치원 신증설 지원 △작은도서관 및 공부방 등 양질의 교육 환경 조성 지원 △취약계층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이밖에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목표 아래 다문화 관련 사회공헌사업 역시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게 KB금융 측의 설명이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KB스타드림봉사단’도 상시적으로 운영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처럼 더 밝고 희망찬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또 단순 금전적 기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그룹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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