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코로나19로 위생 관심↑…1분기 생산실적 10%p 증가

시간 입력 2020-05-29 07:00:23 시간 수정 2020-05-29 07: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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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업종 중 생산실적 증가율 가장 높아...필터 품목 가동률도 급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위생가전을 판매하고 있는 코웨이(대표 이해선) 생산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가동률을 공시하는 127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코웨이의 올 1분기 생산실적은 72만9928대로 지난해 동기(66만 3147대)보다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는 1분기 가동률도 작년 동기 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필터 품목 가동률이 84%로 지난해 동기 69%보다 15%포인트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코웨이는 현재 정수기 필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고, 공기청정기 필터는 협력사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웨이는 올 1분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768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7093억 원 대비 8.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389억 원으로 작년보다 2.7% 증가했다. 렌탈 계정수도 789만 개를 달성해 800만 계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자동차·스마트폰·항공운송 업계의 생산실적이 크게 하락했지만 생활가전 업계는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실제로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생활가전 부문 생산실적도 지난해 1분기 보다 증가했다. 삼성전자 CE 부문은 4.7%, 하만 부문은 8.9%, LG전자의 H&A 부문은 3.6% 올랐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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