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수익성 악화에도 500대 기업 내 순위 3계단 상승

시간 입력 2020-06-11 07:00:19 시간 수정 2020-06-11 07: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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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업종 1위 자리 굳건…2위와 격차도 커져


신한카드가 지난해 수익성이 떨어졌음에도 500대 기업 내 순위 상승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만3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기준)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신한카드는 148위로 전년(151위) 대비 3계단 상승했다.

500대 기업 내 여신금융 업종에서 순위가 상승한 카드사는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뿐이다. 롯데카드는 283위로 전년(284위) 대비 한 단계 올라갔다.

순위 차이가 크지 않았던 비씨카드도 순위가 떨어지면서 신한카드는 더욱 격차를 벌리게 됐다. 비씨카드는 기존 155위로 신한카드와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1년 새 4단계 낮은 159위로 떨어졌다.

현대카드와 우리카드는 각각 18단계씩 떨어진 232위, 359위를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삼성카드는 171위로 6단계, 하나카드는 373위로 5단계 떨어졌다. KB국민카드는 180위로 유일하게 순위 변동이 없었다.

특히 신한카드는 순이익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업종 내 1위를 지키면서 전체 순위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5090억 원으로 전년(5178억 원) 대비 2% 감소했다.

지난해 정부의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 등으로 카드업계 전반이 순이익 감소를 겪었지만 신한카드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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