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에너지공기업, 500대기업 순위 평균 5.8계단 하락

시간 입력 2020-06-12 07:00:16 시간 수정 2020-06-15 07: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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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감소 여파…11곳 중 9곳 순위 하락


국내 11개 에너지공기업의 500대 기업순위가 매출 감소 여파로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만3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기준)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11개 에너지공기업의 순위는 전년 대비 평균 5.8계단 하락했다.

순위 하락 폭이 가장 큰 곳은 한국석유공사다. 2018년 172위였던 석유공사는 지난해 순위가 197위로 25계단 하락했다. 석유공사의 지난해 매출액이 2조9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193억 원) 감소해서다. 다만 석유공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7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고 당기순손실도 849억 원으로 9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다.

이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도 매출 순위가 떨어졌다. 지역난방공사와 서부발전이 각각 19계단, 13계단 하락했고, 남부발전도 17계단 떨어지며 10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전KPS는 2018년 390위에서 지난해 388위로 에너지공기업 중 유일하게 순위가 상승했다.

500대 기업 내 순위를 보면 한국전력이 에너지공기업 중 가장 높은 5위로 전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19위)와 한국수력원자력(70위)이 100위 권에 이름을 올렸고 남부발전(116위), 한국남동발전(118위) 등이 뒤를 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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