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매출 급증세에 500대 기업 순위 '99계단' 껑충

시간 입력 2020-06-11 07:00:20 시간 수정 2020-06-11 10: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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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C게임 호조에 1년만에 흑자 전환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넥슨코리아의 국내 500대 기업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만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 개별기준)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넥슨코리아는 전년 대비 99계단 오른 387위를 기록했다.

넥슨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개별 기준)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조2545억6200만 원을 기록해 게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내 대표 게임사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가운데 넷마블의 500대 기업 순위는 전년 대비 4계단 상승한 247위, 엔씨소프트는 전년과 동일한 286위에 머무른 것에 비해 돋보이는 실적이다.

넥슨코리아는 앞서 2018년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전년 대비 대폭 늘면서 1769억2700만 원, 1124억1500만 원을 각각 기록해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PC게임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등과 신작 모바일게임 ‘V4’ 등의 흥행 성과가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넥슨 일본법인은 지난해 실적을 이끈 요인으로 해당 게임들의 한국 지역 내 성과를 꼽았다.

실제 PC 버전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6년 연속 두자릿수 성과를 이어가며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도 한국 지역 연간 최대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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