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대림, 사조해표 흡수합병 효과… 기업 순위 123계단 ’껑충’

시간 입력 2020-06-12 07:00:14 시간 수정 2020-06-12 07: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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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원 돌파… 순위 491위에서 368위로 상승


사조대림이 사조해표를 흡수합병하면서 국내 500대 기업 순위가 세 자릿수 상승했다.

12일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만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기준)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사조대림이 전년 대비 123계단 오른 368위를 기록했다.

사조대림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 기준 1조3297억 원으로 전년 9371억 원 보다 3926억 원(42%) 증가하면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496억 원, 당기순이익은 506% 급증한 8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조대림의 실적이 크게 확대된 것은 계열사인 사조해표 흡수합병 효과다. 이 회사는 작년 6월 1대 0.4475518의 비율로 사조해표를 흡수합병 했고 3분기부터 매출액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사조대림의 기업순위는 무려 123계단이 한꺼번에 올랐다. 이번 500대 기업 순위에 든 식음료 업체 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양사는 당시 합병목적으로 “경영효율성 증대와 상호 간 시너지를 창출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핵심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500대 기업 내에 포함된 식음료 업체는 총 32곳으로 전년과 비교해 1곳(선진)이 신규 진입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83조575억 원, 영업이익 5조3404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8%, 4.0% 확대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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