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PWM지점 영업익 402억…전년比 20.6% ↓
신한금융그룹이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리딩금융 자리는 지켰다. 하지만 대표적인 미래성장동력으로 손꼽히는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시장의 상황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특히 고액 자산가를 관리하는 PWM 지점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21% 가량 감소해 투자업계의 큰손인 고액 자산가들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올 1분기 WM부문 영업이익(관리회계기준)은 402억 원으로 전년 동기(507억 원) 대비 20.6%나 줄었다.
2017년도 2093억 원, 2018년도 2248억 원, 2019년도 2273억 원 등 최근 3년간 WM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4%, 1.1%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사상 최대 하락폭이다.
이는 신한금융그룹 자산관리 브랜드인 신한PWM 센터에서 발생한 수익이다.
신한PWM 센터란 신한금융이 최소 5억 원 이상(지점별 상이)의 고액 자산을 보유한 고객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금융복합점포 모델이다. 은행, 증권 등 각 분야의 전문 프라이빗뱅커(PB)들이 한 공간에서 고객 개개인의 자산‧투자 성향에 맞춰 다양하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강남과 강북 지역에서 각 1곳씩 운영하고 있는 프리빌리지(PVG) 센터에서는 50억 원 이상의 초고자산가 고객에 대한 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준자산가 고객의 자산관리 요구를 충족하고자 PWM 라운지를 추가로 열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PB-CIO(Chief Investment Officer)’ 인증 제도를 신설하고 PB 직무역량을 기존 자산관리에서 전문가적 역량을 갖춘 고객자산 투자 책임자로 확대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특화시장 발굴 차원에서 국내 은행 최초로 PB(Private Banking, 고액자산관리서비스)와 IB(Investment Banking, 기업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특화모델인 신한PWM PIB센터를 신설하고 자산관리 영역을 개인에서 법인으로 확대했다. 이 곳에서는 기업가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 자산관리 △기업금융 △IB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개인 고자산고객에 대한 자산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업에도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PB 팀장을 모든 PWM센터에 배치했다.
그러나 2019년 은행 지점 등 전 채널에서 1억 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객들로부터 발생한 그룹의 WM 영업이익은 4616억 원으로 2018년(4660억 원) 대비 0.9% 감소했다.
올 1분기 수익증권(펀드), 방카슈랑스, 신탁 보수 등이 포함된 은행의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수익(881억원) 역시 작년 동기(934억 원) 대비 5.7% 줄었다. 경쟁사인 국민은행이 같은 기간 13.7%(160억 원) 증가한 133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과 상반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1분기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WM 자본시장 위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PB사업부가 관리하는 PWM센터와 별개로 최근 신한은행에서 WM추진부를 별도 신설해 일반 영업점의 WM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고객 관리가 보다 촘촘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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