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석유화학업체 순위 줄줄이 하락

시간 입력 2020-06-15 07:00:17 시간 수정 2020-06-16 07: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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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내 석유화학업체 45곳 중 33곳 순위 떨어져

500대 기업 내 석유화학업체들이 지난해 업황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로 인해 기업 순위도 줄줄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만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기준) 순위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석유화학업체(정유사 포함)는 총 45곳이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49곳보다 4곳 줄어든 것으로, 석유화학업체들의 순위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500대 기업 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수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45곳 중 10개 사만 전년에 비해 순위가 올랐으며, 33곳은 떨어졌다.

500대 기업 내 석유화학업체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상위 10개사는 GS칼텍스(33조2615억 원, 10위)와 SK에너지(32조4423억 원, 12위), LG화학(28조6250억 원, 17위), S-Oil(24조3942억 원, 22위), 현대오일뱅크(21조1168억 원, 30위), 롯데케미칼(15조1235억 원, 45위), SK종합화학(11조8547억 원, 53위), 한화토탈(9조8450억 원, 64위), 한화솔루션(9조5033억 원, 67위), SK인천석유화학(6조7665억 원, 95위) 등이었다.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석유화학업체는 이들 10곳뿐이었다.

이 중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한 한화솔루션(구 한화케미칼)만 9조460억 원에서 9조5033억 원으로 5.1%(4572억 원) 늘며 68위에서 67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나머지 9곳은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100위권 밖으로는 여천NCC(123위), 금호석유화학(124위), 코오롱인더스트리(136위), 현대케미칼(155위), SK루브리컨츠(167위), 효성첨단소재(187위), SK이노베이션(190위), 롯데첨단소재(196위), 태광산업(199위), 현대코스모(200위) 등이 101~20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00위에는 OCI(217위), SKC(219위), 도레이첨단소재(225위), 동우화인켐(228위), 대한유화(256위), KG케미칼(258위), 희성촉매(267위), 효성화학(278위), 한국바스프(300위)가 포함됐다.

이어 한화종합화학(301위), 이수화학(332위), 포스코케미칼(337위), SK케미칼(349위), 금호피앤비화학(356위), 롯데정밀화학(371위), 남해화학(411위), 씨앤에스에너지(426위), 국도화학(430위), 동서석유화학(439위), 미쓰이케미칼앤드에스케이씨폴리우레탄(443위), 휴비스(459위), 솔브레인홀딩스(477위), 애경유화(465위), 폴리미래(495위) 등의 순이었다.

순위가 가장 큰폭 떨어진 곳은 금호피앤비화학으로 275위에서 356위로 81계단 하락했고 휴비스(78↓), 한국바스프(70↓), 국도화학(55↓), 미쓰이케미칼앤드에스케이씨폴리우레탄(50↓), 대한유화(46↓), OCI(42↓), 한화종합화학(33↓), SKC‧SK인천석유화학(각 25↓), 태광산업‧남해화학(각 22↓), 여천NCC(20↓)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순위가 오른 곳은 효성화학(145↑), KG케미칼(116↑), 효성첨단소재(93↑), 희성촉매(92↑), 동서석유화학(34↑), 솔브레인홀딩스(16↑), 동우화인켐(12↑), 포스코케미칼(5↑), 도레이첨단소재(3↑), 한화솔루션(1↑) 등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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