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다각화의 힘’ 푸본현대생명, 500대 기업 내 순위 급상승

시간 입력 2020-06-15 07:00:20 시간 수정 2020-06-15 07:40:14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5년 적자 꼬리표 떼고 작년 사상최대 실적...퇴직연금 등 영업 경쟁력 강화

푸본현대생명의 지난해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500대 기업 내 순위도 급등했다. 푸본현대생명은 2018년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성공해 지난해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등을 중심으로 최대 실적을 냈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만3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101계단 상승한 22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험업계가 저금리, 저출산 등 요인으로 실적이 악화됐음에도 푸본현대생명은 최대 실적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989년 출범한 푸본현대생명(당시 대신생명보험)은 수차례 대주주가 바뀌며 2012년 현대라이프생명, 2018년에는 푸본현대생명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대만 푸본금융그룹이 인수한뒤부터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자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영업을 강화하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2017년까지 5년간 적자만 내던 푸본현대생명의 실적은 2017년 구조조정, 2018년 사업 다각화를 시행하며 이듬해 흑자전환,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순이익 1109억 원)을 내며 고공행진 하고 있다. 또 최근 3년간 자산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16조2533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푸본현대생명은 향후에도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방카슈랑스전용 ‘MAX저축보험스페셜’ 등을 선보이는 등 신상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방카슈랑스 등 영업채널 확대로 최대 실적을 달성해 향후 같은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라며 “사업 채널을 다각화해 실적 및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