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설계사 정착률 5%p 감소...신인 설계사 유치 ‘총력’

시간 입력 2020-06-24 07:00:09 시간 수정 2020-06-24 07: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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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설계사 확대 ‘유일’...기존 설계사 이탈·계약유지율 중요성↑


교보생명이 신인 설계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설계사 이탈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인 활동 지원비 등 신규 설계사 복지를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 이상 근로하는 설계사 수는 줄어들면서 계약유지율도 떨어지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해 빅3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중 유일하게 설계사 정착률이 감소했다.

교보생명 설계사 정착률은 2018년 36.38%에서 지난해 31.54%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이 28.06%에서 30.17%로 , 한화생명도 42.65%에서 49.31%로 늘어난 것에 비해 대조적이다.

설계사 정착률이란 보험설계사가 신규등록을 한 뒤 1년 이상 정상적으로 보험 모집 활동에 종사하는 비율을 말한다. 즉 설계사들이 입사 후 1년 내 나가는 비중이 늘었다는 의미다.

현재 교보생명은 디지털 전환을 눈앞에 두고 2030 젊은 설계사 유치를 확대하고 있다. ‘오너가 2세’인 신창재 회장은 지난해 인터넷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에 10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디지털 분야를 육성하고 있다.

이에 교보생명은 수년전부터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퀸(K-Win) FP(Financial Planner)’ 지점을 운영하고, 여성 신입 설계사들에게 성과 수수료를 지급하는 등 설계사 영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 때문에 실제 교보생명의 신규 등록 설계사 수는 2018년 5714명에서 지난해 5811명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정작 설계사 정착률은 감소하면서 계약유지율은 악화하고 있다. 교보생명 계약유지율은 2018년 65.46%에서 지난해 63.92%로 떨어졌다. 통상적으로 계약한 보험설계사가 퇴사하면 계약자들은 ‘고아계약’을 해지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설계사 정착률과 계약유지율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신인 FP 장기양성 체계를 도입하는 등 설계사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있다”며 “도입 초기이다보니 설계사 정착률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내부 집계결과 올해 1분기 설계사 정착률이 44.7%에 이르는 등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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