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팀 꾸리고 자산 관리 서비스 시작…금융상품자문업 등 정관 사업목적도 추가
마이데이터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카드업계에서는 신한카드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1위로서 데이터를 축적해왔고 금융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이미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신한카드가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관련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장 선점에 나설 전망이다. 소비기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 기업 대상 데이터 컨설팅, 소비자 맞춤형 상품 자문 등을 앞세워 아미데이터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게 신한카드의 전략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 사전수요 조사 결과 금융회사 55개사, 핀테크 기업 20개사, 비금융회사 41개사 등 총 116곳이 사업 허가를 희망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마이데이터 포럼을 개최하고 오는 8월 5일부터는 본허가 절차를 시작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되면 카드 결제, 보험 이력 등 모든 금융데이터를 통합해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재무현황 분석, 금융상품 추천 등 다양한 신사업에 시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금융사 외에도 핀테크 기업, 대형 IT(정보기술)회사 등 다양한 업계에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카드사의 경우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한 신사업 진출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지난 1분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1265억 원, 164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5%,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9년에는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5.8% 감소했다.
올해 들어 신한카드는 마이데이터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는 등 마이데이터 사업자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3월 신한카드는 카드사 최초로 소비기반 종합 자산 관리서비스 ‘신한 마이리포트’를 선보였고 최근 이용고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사업목적에 △본인신용정보관리(마이데이터)업을 비롯해 △투자일임업 △금융상품자문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 △채권추심업 △본인확인업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업을 추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도 이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사업자로 선정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선정되면 우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마이리포트 서비스는 물론, 현재 기업들을 상대로 데이터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데이터 비즈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더 많은 금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기존 사업의 경쟁력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향후에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금융데이터 통합 조회·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뱅크샐러드처럼 금융 데이터를 총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드를 포함한 금융 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며 “신한카드의 경우 본업이 카드업이고 지주사와 연계해 종합적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등 전문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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