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 자회사 순이익 35% 급감...인도네시아 지분 확대 등 신남방 공략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해외법인 순이익 154억 원을 기록하며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부진한 실적을 냈다.
현재 중국, 캄보디아, 미얀마, 런던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국민은행은 미국 무역분쟁 등 글로벌 이슈와 현지 경제상황 악화가 겹치면서 수익성이 급감했다. 특히 2018년 가까스로 흑자전환한 미얀마 법인은 지난해 다시 적자전환하면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허 행장은 동남아 시장과 선진국에 대한 투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허 행장은 지난해 11월 2년 임기를 마친 뒤 재선임 안건이 가결돼 오는 11월까지 연임하게됐다. 그는 연임 이후 ‘글로벌 부문에서 5년 안에 두 자리 숫자 성장을 이루겠다’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국민은행은 경쟁사인 신한·하나은행에 비해 글로벌 실적에서 뒤처지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해 2379억 원의 해외법인 실적을 기록했으며 하나은행도 693억 원을 냈다.
허 은행장은 글로벌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IB(투자은행),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자본시장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신흥국에는 M&A(인수합병), 지분투자 등을 추진하고, 현지 디지털 뱅킹도 활용한다. 국민은행은 현재 캄보디아 디지털 뱅킹인 ‘리브’를 운영 중이며 현재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외법인 순이익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인수하는 등 상승 여력도 많다”며 “글로벌 진출 초기에는 인프라 부족으로 난항을 겪었지만 수익창출 기반을 지속 확보해 해외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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