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와 거래 규모 확대…"신차 출시 영향"
현대캐피탈의 내부거래 금액이 최근 2년 연속 약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거래 계약형태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00% 수의계약이었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55개 그룹 2113개 계열사의 내부거래 형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현대캐피탈의 계열회사 간 상품·용역 거래 금액은 2758억 원으로 전년(2296억 원) 대비 2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1867억 원에서 2018년 2296억 원으로 23.0%나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현대·기아자동차와의 할부금융 거래 금액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2018년에 현대차를 상대로 한 할부금융 거래 금액은 927억 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1158억 원으로 24.9%나 증가했다. 기아차도 규모는 현대차보다 작았지만 할부금융에 대해 현대카드에 지급한 현금이 705억 원에서 849억 원으로 20.4% 증가했다.
이밖에 현대카드를 상대로 한 할부금융 거래 금액도 지난해 441억 원으로 전년(336억 원) 대비 3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기아차에서 신차도 많이 출시됐고 차량도 많이 판매되면서 전속 금융사인 현대캐피탈의 수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과 내부거래가 있었던 계열사는 현대·기아차, 현대글로비스, 현대카드 등 4곳이었는데 모두 외부 경쟁 절차 없이 수의계약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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