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호실적에도 주가는 아쉬움 남아

시간 입력 2020-07-01 07:00:11 시간 수정 2020-07-01 13: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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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해외사업 순항...배당성향 17.1%로 매력 부족 지적

지방 금융지주사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JB금융지주가 가장 낮은 주가수준을 보이고 있다. JB금융은 지난해 지주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1분기에도 선방했지만 투자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JB금융은 6월 마지막날인 30일 4740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JB금융지주의 주가는 1년 새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월별 최고가 6030 원을 기록했던 JB금융지주 주가는 점차 감소해 지난달 4825 원까지 떨어졌다.

특이한 점은 JB금융지주의 실적이 최근 개선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 반영이 더디다는 점이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3419억 원으로 1년 새 41.6% 상승하며 2013년 지주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1분기에도 965억 원의 순이익을 내며 작년 동기 대비 4.3% 상승했다. 국내 투자업계에서 예상하는 2분기 순이익 추정치도 940억 원에 달해 다른 지방 지주사 대비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NIM(순이자마진)은 1분기 2.69%로 지난해 동기(2.72%) 대비 소폭 하락하며 선방했다.

이 밖에 올해 4월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합병(M&A) 하는 등 은행, 캐피탈에 이어 증권업까지 동남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의 자산건전성도 점차 확대하면서 저금리로 인한 이자수익 감소도 방어가 가능하다.

반면, JB금융 주가는 반등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경쟁사 대비 낮은 배당 성향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데도 실패했다. DG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각각 21.2%, 20.9%의 배당성향을 기록했지만 JB금융지주의 경우 17.1%에 그쳤다.

국내 최대 기관 투자자인 국민연금공단마저 지난 18일 DGB금융지주 지분 약 4%를 추가로 매입해 최대주주(10.04%) 입지를 다졌다. BNK금융지주 또한 국민연금이 11.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최대주주로 꼽히지만 JB금융지주 보유 주식은 7.04%에 불과하다.

이에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3월 말 자사주 4만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JB금융의 경우 은행 4대 경영지표인 NIM, 대출성장률, 대손비용률, 판관비증가율이 모두 우수하다”며 “수익성 대비 현 주가의 저평가 정도가 크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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