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소서 영업점으로 승격 49곳…대고객 서비스 강화
최근 은행들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잇달아 폐쇄하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올 1분기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영업점(지점) 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 축소에 따른 고객 편의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비대면·디지털 금융거래 증가를 이유로 들며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여타 시중은행과 상반되는 행보다.
2일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1분기 국내 지점 수는 총 904곳으로 지난해 말(883곳)보다 총 21곳 늘었다.
이 기간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2곳, 경기도에서 11곳, 인천에서 5곳, 충청도에서 2곳이 증가했다. 울산광역시와 강원도, 전라도 등에서도 각 1곳씩 증가했다. 다만 부산과 대구, 대전, 경상도 등의 지점 수는 소폭 줄었다.
하나은행의 경우 1분기 지점 수는 633곳으로 전 분기(654곳)보다 21곳 줄었다. 우리은행은 전 분기 757곳에서 1분기 750곳으로 7곳 축소됐으며 신한은행 역시 같은 기간 737곳에서 734곳으로 3곳 감소했다.
국민은행의 '나홀로' 지점 증가는 올 1분기 △서울 중구 소재 태평로지점 △서초구 소재 서초무지개지점 △성북구 소재 정릉동지점 등을 포함해 총 49곳의 출장소가 지점으로 승격했기 때문이라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다만 내부적 판단에 따라 21곳의 지점을 폐쇄했으며 8곳의 지점을 출장소로 격하했다. 아울러 1곳의 지점(하남황산점)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1분기 904곳의 지점과 113곳의 출장소를 합친 총 점포수는 1017곳이다.
출장소의 경우 지점보다 규모가 작은 점포로 통상적으로 관공서, 기관, 대학교, 기업 등 내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지점과 달리 제한된 범위의 업무만을 처리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기에는 제약이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영업력 강화 차원의 결정”이라며 “출장소를 소형지점으로 승격시키면서 비즈별 고객맞춤 서비스 제공 등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이 중심이 되는 국민은행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고객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고객과 더 가까운 곳에서 가장 신뢰받는 평생금융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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