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5년간 23개 타법인에 투자… 식음료 업계 ‘톱’

시간 입력 2020-07-03 07:00:07 시간 수정 2020-07-03 10: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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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법인 투자 최초 취득금액도 2968억 원 최대… 전체 55.0% 차지


KT&G가 최근 5년 간 500대 기업 내 식음료 업체 중 타법인 투자 기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2015년부터 올 3월 말까지 타법인 출자 내역이 있는 168곳을 조사한 결과, KT&G는 5년여간 총 23개 타법인에 투자했다.

이는 조사대상에 포함된 식음료 업체 13곳 중 가장 많은 숫자다. 2위인 삼양사(9개)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500대 기업 전체에서도 13위에 올랐다.

KT&G는 조사 기간 매년 최소 2건 이상 타법인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1분기에도 ‘SBI신성장지원PEF’ 사모투자 형태로 3억 원을 투자했다.

식음료 업체 중 올 들어 타법인 투자 내역이 있는 기업은 KT&G와 CJ제일제당, 동원F&B 등 세 곳이다.

KT&G는 타법인 투자 최초 취득금액 합계도 독보적으로 높았다.

이 회사가 올해 1분기까지 총 23개 타법인 투자에 들인 최초 금액 합계는 29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나머지 12개 식음료 업체의 투자액을 합친 2430억 원 보다 538억 원이나 많은 금액이다. 업계 총 최초 취득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0%에 달한다.

KT&G는 주로 투자신탁이나 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 형태로 타법인에 자금을 출자했다. 사업관련 지분을 획득한 단순투자 타법인은 5곳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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