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행 0%대 정기예금 비중 31% 넘겨
하나은행이 이달 초 예·적금 금리를 인하하며 시중은행 제로금리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이 공격적인 금리 마케팅에 돌입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시중은행, 인터넷은행 2곳은 일부 정기예금금리를 0%대로 인하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사상 가장 낮은 연 0.50%로 인하하면서 은행권은 수신금리를 조정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은행권 정기예금 상품 중 금리가 0%인 비중은 31.1%로 역대 최대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2 금융권이 선착순 적금 특판, 비과세 혜택을 내세우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좆는 ‘금리 노마드족’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저축은행의 경우 카드사와 협업해 고금리 상품을 판매하거나 비대면 채널 위주로 선착순 상품을 판매 중이다. SBI저축은행은 신한은행과 손잡고 최고 연 6.0% 수준의 자유적금을 선보였고, 상상인저축은행은 매일 777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연 7% 금리의 ‘뱅뱅뱅 777 정기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조합은 비과세 상품에 힘입어 수신 잔액이 불어나고 있다. 이 같은 1인 당 예금액 3000만 원에 한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며 농어촌 특별세 1.4% 세금만 지불하면 된다. 이에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지난 5월 말 수신 잔액은 271조6967억 원으로 1월 말(266조3077억 원) 대비 5조 원 이상 늘었다.
업계는 코로나19 발 경기 침체 여파가 장기화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을 제시하며 2022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비용 절감을 위해 제로금리 시대 장기화는 불가피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일 단위 파킹통장, 협업상품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며 소비자 이익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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