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글로벌 진출 본격 시동거나...해외순익 비중 1.27% 달성

시간 입력 2020-07-07 07:00:08 시간 수정 2020-07-07 07: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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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전체 순이익 중 글로벌 비중 5% 목표...코로나19 장기화는 변수

BNK금융지주가 2030년까지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금융사 도약을 목표로 내걸고 신사업 및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BNK금융은 이 달 중국 난징에 BNK부산은행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7일 BNK금융에 따르면 지주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 5989억 원 중 1.27%(76억 원)를 해외에서 달성했다.

최근 내수경기가 침체하자 국내 금융사들은 일제히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BNK금융은 현재 중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11곳에서 해외법인 및 영업점, 사업소를 운영 중이다. 특히 BNK부산은행은 2008년 칭다오사무소를 열며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2017년 첫 취임한 뒤 지배구조 개선, 경영안정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후 김 회장은 신사업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난해부터는 해외 IR(기업설명회)에 직접 나서며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BNK금융은 2030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3년까지 그룹 순이익 중 5%를 글로벌 법인에서 내겠다('GROW 2023')고 공언했다. 김 회장은 올해 초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글로벌 순이익 비중 5%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을 확장하고, 현지에 특화된 금융 모델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BNK금융은 주요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영업망이 이미 구축돼있는 BNK캐피탈을 통해 해외 진출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은 향후 현지 은행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이밖에 BNK금융은 ‘데이터 3법(개인정보 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지주사 위주의 금융서비스 체계를 구축, 레이니스트 등 핀테크 기업과 협업해 금융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편, 국내외 데이터 금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전반적인 실적은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분기 BNK금융은 순이익 137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22.2% 감소했다. 특히 1분기말 조선·해운·철강·운송장비제조업 여신 규모가 약 7조 원에 달해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BNK금융 관계자는 “첫 과제인 2023년 순이익 비중 5% 달성을 시작으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하반기에 계획했던 해외 사업을 수정하고 있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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