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 지점 한자릿수로…디지털전략 통할까

시간 입력 2020-07-07 07:00:10 시간 수정 2020-07-07 07:56:22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3대 저축은행 중 웰컴만 1분기 순이익 감소


웰컴저축은행이 점포 통폐합을 지속 진행하면서 점포수가 10개 아래로 줄어들게 됐다. SBI·OK·웰컴저축은행 등 빅3 중 웰컴저축은행만 점포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점포수 부족을 극복하느냐가 향후 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부산중앙역 지점과 서면역 지점을 통폐합함에 따라 오는 10일 부산중앙역 지점을 폐쇄한다.

부산중앙역 지점이 문을 닫게 되면 웰컴저축은행의 점포는 9개로 줄어들게 된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3월 이후 점포를 줄여 점포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10곳으로 전년 동기(15개) 대비 5개나 줄었다.

같은 기간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이 점포 수를 그대로 유지한 것과 대조적이다. 3월 말 기준 SBI저축은행의 점포수는 21개였고 OK저축은행은 지난해 25개로 2018년보다 1개 늘어난 뒤 변동이 없는 상태다.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지점 방문 없이 해결할 수 있게 됐고 신규 고객 확보도 용이해지면서 많은 점포를 유지하는 것은 오히려 비용 측면에서 손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점포수 감소와 관련해 방문 고객이 줄어든 영향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우선 점포에 손님이 별로 안 온다”며 “이에 자연스럽게 점포수도 줄여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웰컴저축은행은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뱅킹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W브랜치’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웰컴저축은행이 2017년 4월 정식 오픈한 W브랜치는 웰컴저축은행 직원이 태블릿PC를 지참하고 출장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고객은 은행 점포에 가지 않아도 수신·여신업무가 가능하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긍정적이진 않다.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이 호실적을 기록한 사이 웰컴저축은행은 순이익이 2019년 1분기 269억 원에서 올해 1분기 251억 원으로 6.7% 줄었다. SBI저축은행은 순이익 681억 원으로 전년 동기(365억 원) 대비 86.5% 늘었고 OK저축은행은 395억 원으로 2019년 1분기(173억 원)보다 128.3% 증가했다.

웰컴저축은행도 지난해까지는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지난해 순이익은 1029억 원으로 전년(633억 원) 대비 62.6% 늘었고 2019년 1분기에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9%나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