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영업점 줄이고 디지털화 잰걸음

시간 입력 2020-07-11 07:00:02 시간 수정 2020-07-13 07: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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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력 강화하고 비대면 상품 출시 봇물

지방은행이 영업점 축소로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비대면 거래 확산에 발맞추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은행 지점수는 지난 1분기 말 749개로 지난해 동기(753개) 대비 4개 감소했다.

특히 대구은행과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 경남은행의 지점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부산은행이 172개에서 163개로 9개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대구은행과 경남은행도 각각 4개, 2개씩 줄었다.

반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지점수는 각각 7개, 3개씩 늘었고 제주은행도 1개 증가했다.

이들 은행은 지점을 줄이면서 디지털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돼 비용절감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고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1일 단행한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디지털·IT 부문 인력을 확충했다. IT기획부, IT개발부, 디지털 관련 부서에서 다수의 승진자도 배출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디지털금융본부 내 비대면 영업추진 전담부서인 ‘언택트 영업부’도 신설했다.

경남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인공지능 OCR 기반 신용평가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경남은행은 수작업 리스크는 줄이고 6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모바일 뱅크인 IM뱅크를 강화하고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한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실행까지 가능한 ‘IM직장인 간편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서민대출과 중금리 대출 한도를 IM뱅크 앱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직장인을 대상 상품 ‘토닥토닥 서민&중금리대출’도 같은 달 선보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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