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험·카드 등 금융업계, 하반기 경영전략 ‘디지털 강화’로 초점
코로나19, 저금리 기조 등으로 난관에 봉착한 금융권이 디지털전환(DT)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나섰다. 신한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대에 초점을 맞추고 DT 및 리스크 관리 등 금융혁신을 꾀하고 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 카드, 보험 및 금융권은 하반기 디지털 혁신 및 보안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은행권은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디지털 혁신을 꼽고, 카드 및 보험업계 등도 핀테크 플랫폼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금융권은 DT를 통해 새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하반기 은행권은 DT, 리스크 관리, 마이데이터 도입 등 금융혁신 기조에 맞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보험업계의 하반기 경영전략도 디지털로 압축됐다.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은 최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DT 전환 가속화를 강조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경우 기존 기업문화 전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비대면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등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카드업계도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종합지급결제업을 포괄하는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존 카드사 수익의 원천인 가맹점 수익, 이자수익 등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온라인 플랫폼 확대 등으로 주요 수익원이 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이달 2일부터 모바일뱅킹 ‘우리WON뱅킹’에서 보이스피싱 악성앱 차단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전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일 금융보안을 대폭 강화하고, 금융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만큼 금융권 전반으로 보안 강화 필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향후 금융업계 혁신은 DT 추진 속도에 달렸다고 봐야 한다”며 “최근 금융 보안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면서 디지털 혁신 및 보안 강화에 중점을 두고 각종 사업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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