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카디프생명, 대출채권 연체율 8.5%...약관대출 연체 비중 최대

시간 입력 2020-07-13 07:00:19 시간 수정 2020-07-13 07: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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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연체금, 1위사의 3%수준인 20억원 ...지난해 적자전환 실적도 난항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적자전환한 BNP파리바 생명의 연체율이 올해 1분기 8.5%에 육박하면서 대출 건전성이 악화된 모습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NP파리바생명의 올해 1분기 대출채권 잔액(237억 원) 중 연체금액은 20억 원으로 연체율은 8.5%다. 이는 1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 평균인 0.26%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다만1분기 전체 보험사 대출규모(238조4000억 원)와 비교할 때 BNP파리바 생명의 대출액은 0.01%에 불과해 보험사 대출시장 건전성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분기 연체금이 15억 원(3.83%)이던 BNP파리바생명은 2분기 3.32%, 3분기 2.83%로 연체율이 개선됐다가 지난해 말 5.57%로 악화된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연체율은 높아졌다.

BNP파리바생명은 최근 2년간 실적도 꾸준히 감소하는 중이다. 2017년 영업수익 1808억 원, 순이익 194억 원을 냈던 BNP파리바생명은 2018년 영업수익 1358억 원, 순이익 6억 원으로 실적이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영업수익 1253억 원,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BNP파리바생명은 유가증권담보대출, 부동산담보대출 등 다양한 대출채권을 보유한 타사와 달리 보험약관대출, 기타대출 일부만 보유 중이다. 이 중에서도 보험약관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7.68%, 올해 1분기 11.78%로 악화됐다.

일각에서는 BNP파리바생명의 경우 전체 대출 규모가 낮아 연체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대출채권 총계가 56조2301억 원, 연체금액이 628억 원에 달하지만 연체율은 0.11%에 불과하다.

하지만 DB생명의 경우, 1분기 말 대출채권 총액이 3조7859억 원에 달하는 것에 비해 전체 연체금액은 1800만 원(0%)에 불과해 건전한 연체관리 지표를 나타내기도 했다.

BNP파리바생명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위해 선제적으로 사업포트폴리오을 재편하고,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비용을 투입해 실적이 악화했다”며 “무엇보다 대출채권의 경우 전반적인 규모가 업계 평균 대비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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