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수익성 악화에 고용도 정체…출구는 없나

시간 입력 2020-07-15 07:00:15 시간 수정 2020-07-15 0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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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채용 여부도 불투명...마이데이터, PLCC 등 돌파구 마련 '안간힘'


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쪼그라든 수익성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용도 제자리걸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돌파구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지만 하반기 채용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15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 등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의 직원수는 2018년 말 1만1257명에서 지난해 말 1만1269명으로 0.1%(12명) 증가했다.

특히 카드사 중 4곳은 직원수가 감소했다. 현대카드가 1926명에서 1824명으로 5.3%(102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롯데카드는 1694명에서 1631명으로 3.7%(63명) 줄어 뒤를 이었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줄어든 인원이 비교적 크지 않았다. 삼성카드는 2032명에서 2020명으로 1.1%(22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2632명에서 2628명으로 0.2%(4명) 줄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카드사 중 직원수가 증가한 곳도 있었지만 우리카드를 제외하고는 증가 인원이 많지 않았다. KB국민카드는 1598명에서 1609명으로 0.7%(11명) 늘었고 하나카드는 751명에서 753명으로 0.3%(2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반기 채용 여부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카드업계는 통상적으로 1년에 한 번, 하반기에 채용을 실시해왔지만 현재 신한카드만 채용을 진행한다고 결정했다. 현대카드는 상반기에 채용일정을 진행해 최근에 마무리 지었다. 상반기 채용 규모는 약 30명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경력채용은 상시 진행하고 신입은 수시 및 하반기 정기채용이 예정돼있으나 일정은 미정이고 채용 규모는 예년 수준인 20~30명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고용 정체상황 속에서 카드업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성 악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기존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마이데이터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최근 사업목적에 본인신용정보관리(마이데이커)업, 투자일임업, 금융상품자문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 채권추심업, 보안확인업,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업 등을 추가했다.

현대카드는 카드 운영에 드는 비용과 수익을 파트너사와 분담하는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에 주목하고 있다. 대한항공 PLCC는 지난 4월 출시했고 스타벅스, 배달의민족과는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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