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0년새 자산 400조 금융사로 도약 성공…혁신적 데이터정보기업 도전

시간 입력 2020-07-15 07:00:02 시간 수정 2020-07-16 07: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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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한국을 이끄는 기업-진화와 혁신의 주역들
디지털 전환으로 신성장 동력 마련...신생활보험플랫폼 등 비은행권 강화


하나금융그룹이 5대 금융지주사 중 가장 가파른 자산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의 자산 규모는 10년 전만 해도 100조 원대였지만 현재는 2.5배가량 늘어 400조 원을 훌쩍 넘긴 것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 작업에 박차를 가해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CEO스코어가 국내 금융그룹 및 대기업집단 금융사의 지난 10년간(2009~2019년) 자산·실적·재무현황 등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하나금융의 자산은 2009년 말 161조4762억 원에서 2019년 말 425조4598억 원으로 163.5% 증가했다.


신한·KB·농협·하나·우리 등 5대 금융지주사 중에서 하나금융의 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신한금융이 100.2%로 하나금융 다음으로 높았고 KB금융, 농협금융, 우리금융은 89.4%, 67.8%, 22.6%였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조1883억 원에서 3조8082억 원으로 220.5% 증가했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순이익이 2739억 원에서 2조844억 원으로 661.0%나 늘었다.

하나금융은 최근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하나금융은 디지털 금융그룹 전환을 선포하고 데이터 기반 정보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전환 추진과 프로세스 혁신 강화를 위해 하나은행 내에 디지털 전환 특임 조직과 데이터전략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지난 6월에는 금융 지식과 디지털 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DT 유니버시티’를 출범했다. 디지털 인재를 △디지털 비즈(Biz) 전문가 △디지털 IT 전문가 △혁신기술 전문가 등 3가지 분야로 나누고 온·오프라인 과정을 통해 디지털 맞춤형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통합 교육 플랫폼이다.

또 하나금융은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해 하나손해보험을 출범시키고 디지털 기반 종합 손해보험사를 지향점으로 정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신속하고 편리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활보험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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