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부‧울‧경 넘어 글로벌로 ‘질주’

시간 입력 2020-07-16 07:00:12 시간 수정 2020-07-16 07: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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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한국을 이끄는 기업-진화와 혁신의 주역들
수익‧성장성 유망지역 중심 지속적 해외진출 검토


부산, 경남은행 등을 계열사로 두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제를 뒷받침하는 BNK금융그룹이 세계로 질주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2011년 지주사 설립 이후 지난해 최고 실적을 경신한 상황에서 △그룹 D-IT(디지털&IT)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글로벌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포부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금융그룹과 대기업집단 금융사의 지난 10년간(2009~2019년) 자산, 시가총액, 실적, 재무현황 등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BNK금융의 당기순이익(개별기준)은 2009년 2489억 원에서 7616억 원으로 20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18억 원에서 9887억 원으로 207.2% 늘었다. 영업수익은 3조1322억 원에서 5조4696억 원으로 74.6% 확대됐다.

자산은 30조6464억 원에서 110조1790억 원으로 259.5% 커졌으며 자본 역시 2조1652억 원에서 14조9886억 원으로 592.3% 늘었다.

계열사는 설립과 인수 등으로 2009년 3곳에서 2019년 10곳으로 7곳 증가했다.

<자료=CEO스코어>
<자료=CEO스코어>

가장 대표적인 인수 작업은 2014년 10월 진행한 경남은행이다. 이를 통해 BNK금융은 2009년 그룹 전체에서 98.5%에 달했던 부산은행의 당기순이익 비중을 2019년 49.2%까지 내리며 부산은행 의존도를 낮췄다. 대신 경남은행이 지난해 그룹내 순익의 23.9%를 차지했다.

부산은행이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자산비중 역시 2009년 99.4%에서 2019년 50.7%까지 낮아졌다. 그 자리를 경남은행(35.6%)이 메웠다. 지난해 경남은행의 총 자산액은 39조2601억 원, 부산은행의 총 자산액은 55조8479억 원이다.

이 같은 성과는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과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은행부문의 건전성을 제고하는 한편으로 투자증권 및 자산운용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계열사 역량 강화를 통해 그룹의 수익성을 높이는 경영전략을 추진함에 따른 것이다.

BNK금융은 2017년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 온 건전성과 수익성 중심의 균형 있는 지속성장 기반 확충과 비은행, 비이자수익 강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비대면 영업 활성화 및 IT 업무 효율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저수익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한 그룹 차원의 발전 전략을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룹 내 해외 수익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진출 국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으로 추가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수익성과 성장성이 유망한 동남‧중앙아시아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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