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금융계열사, 업계 상위권 안착…수익 다각화 박차

시간 입력 2020-07-20 07:00:02 시간 수정 2020-07-21 07: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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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한국을 이끄는 기업-진화와 혁신의 주역들
10년 새 자산 규모 143% 증가…카드·캐피탈은 업계 선두로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등 현대자동차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자산 규모를 두 배 이상 불리며 업게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최근에는 해외 시장 진출, 신사업 등으로 수익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CEO스코어가 국내 금융그룹 및 대기업집단 금융사의 지난 10년간(2009~2019년) 자산·실적·재무현황 등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그룹 금융 계열사 5곳(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현대차증권·블루월넛)의 자산 규모는 2009년 말 26조7017억 원에서 2019년 말 64조9019억 원으로 143.1% 증가했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캐피탈은 15조8544억 원에서 31조9080억 원으로 101.3% 늘었고 현대카드는 7조2912억 원에서 17조4084억 원으로 138.8% 증가했다.

현대차증권과 현대커머셜의 경우 2009년 말에는 자산 규모가 1조 원대에 불과했지만 10년 새 자산이 최대 8배 늘었다. 현대차증권은 1조9272억 원에서 6조5541억 원으로 240.1%, 현대커머셜은 1조6288억 원에서 8조9873억 원으로 451.8% 증가했다.

최근 현대차 금융 계열사들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수익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우선 일찍부터 해외시장에 공들여 온 현대캐피탈은 올해 독일 금융법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HCBE)을 통해 현지 자동차 리스 업체 ‘식스트리싱(Sixt Leasing SE)’을 인수했다.

현대카드의 경우 지난해 10월 베트남 금융 기업인 FCCOM 지분 50%를 49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은 뒤 개인금융을 시작으로 신용카드, 자동차금융, 기업금융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대카드는 PLCC(상업자표시 신용카드) 등 신사업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도 적극적이다. 현대카드는 △이마트 △이베이코리아 △현대차 △SSG닷컴 △GS칼텍스 등과 PLCC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는 대한항공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올 하반기에는 스타벅스, 배달의민족과 각각 손잡고 PLCC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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