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10년 성장률 금융지주 중 최대...김기홍號 '1등 지방금융' 도약하나

시간 입력 2020-07-20 07:00:04 시간 수정 2020-07-21 07: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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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한국을 이끄는 기업-진화와 혁신의 주역들
광주은행 등 굵직한 M&A 성과


‘만년 꼴찌’ 꼬리표를 달았던 JB금융지주가 최근 10년 새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스크 관리와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DGB금융을 제치며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이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금융그룹과 대기업집단 금융사의 지난 10년간(2009~2019년) 자산, 시가총액, 실적, 재무현황 등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J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및 대기업 집단 금융사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JB금융지주는 10년 새 577.6%의 평균자산 증가율을 보였다. 영업이익 역시 609.0%나 증가했다. 이 기간 금융지주 10곳의 경우 평균자산 225.48%, 영업이익 267.2% 증가에 그쳤다.

이는 굵직한 인수합병(M&A)을 통해 JB금융지주의 수익창출을 다변화한 성과다.

전북은행은 2013년 JB금융지주를 출범한 뒤 2011년 JB우리캐피탈과 2014년 광주은행을 잇따라 인수했다. 이에 따라 2009년 연간 영업이익 802억 원에 불과했던 전북은행은 지난해 5개 기업에서 5686억 원의 이익을 내는 JB금융지주로 탈바꿈했다. 이 기간 자산규모도 7조2309억 원에서 48조9993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JB금융지주 내에서 가장 큰 순이익을 내고 있는 효자 계열사는 광주은행이다. 지난해 기준 그룹 내 계열사 순이익 비중은 전북은행(24.4%, 1095억 원)보다 광주은행(38.6%, 1733억 원)이 월등히 높다.

JB금융을 이끌고 있는 김기홍 회장은 '1등 지방금융' 도약을 위해 비은행 부문 강화 등 신사업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주사 전열을 정비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김 회장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 당기순이익 3419억 원을 기록하며 지주 설립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총자산수익률(ROA)도 각각 10.2%, 0.77%을 기록해 은행계열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보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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