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강원랜드 코로나19 영업중단 직격탄, 국민연금 보유지분가치 급감

시간 입력 2020-07-23 07:00:16 시간 수정 2020-07-23 07: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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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5개월 간 카지노 휴장...GKL, 외국인 고객 끊겨 영업 타격


국민연금이 보유한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강원랜드의 주식가치가 올 들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이력이 있는 상장사 302곳의 지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달 17일 기준으로 GKL과 강원랜드에 대한 보유주식가치는 지난해 말 대비 각각 40.99%, 17.57% 감소했다. GKL과 강원랜드의 주식가치는 1년 전에 비해서도 각각 31.43%, 19.34% 줄었다.

같은 기간동안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GKL 지분율은 13.41%에서 11.89%로 1.53%포인트 줄어든 반면 강원랜드 지분율은 5.06%로 동일하게 유지됐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두 회사의 주식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은 카지노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풀이된다.

강원랜드 일반 카지노는 지난 2월 말부터 5개월 가량 휴장을 이어오다 이달 20일부터 하루 750명에 한해 영업장 운영을 재개했다.

GKL도 지난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한 달 가량 임시 휴장에 들어가는 등 영업이 중단됐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카지노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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