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내려도 가산·우대금리 변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하락함에 따라 지난달 실제 영업점에서 취급된 주담대 금리도 일제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별 은행의 정책에 따라 결정되는 가산금리와 고객에 따라 달라지는 우대금리가 변수가 돼 일부 은행의 경우 오히려 주담대 금리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취급된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금리는 국내 15개 은행 평균 2.60%였다.
이는 5월(2.66%)과 비교해서는 0.0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올해 들어 평균 금리는 △1월 2.92% △2월 2.80% △3월 2.75% △4월 2.76%로 4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하락했다. 이런 하락세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지난해 11월 1.63%에서 7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할 경우 코픽스가 하락하면 대출금리도 낮아진다.
특히 올해 3월(1.26%)부터는 △4월 1.20% △5월 1.06% △6월 0.89%로 코픽스는 매월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실제 취급된 주담대 금리는 대부분의 은행에서 전월 대비 하락한 가운데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만 금리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은행은 6월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가 2.73%로 전월(2.6%) 대비 0.13%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농협은행은 2.56%에서 2.58%로 0.02%포인트, 국민은행은 2.56%에서 2.57%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통상적으로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고 가감조정금리(우대금리)를 빼는 방식으로 산정되는데 기준금리가 떨어져도 가산금리가 상승하거나 가감조정금리가 하락할 경우 대출금리는 높아지게 된다.
우리은행의 경우에도 평균 기준금리는 5월 1.41%에서 6월 기준 1.37%로 0.04%포인트 떨어졌고 가산금리는 평균 2.27%로 동일했지만 가감조정금리가 평균 1.08%에서 0.91%로 0.17%포인트 떨어졌다.
가감조정금리는 급여이체, 카드실적 등에 따라 적용되는 우대금리로 고객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산금리는 은행의 정책이나 리스크, 원가, 마진 등을 고려해서 산정되고 가감조정금리는 상품마다 정해져 있는 우대금리 범위 내에서 실적 등을 고려해 고객마다 다르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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