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삼성·DB·현대 등 빅3 손해보험사 순익 개선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손해율이떨어지면서 손해보험사들의 2분기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 중 처음으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KB손해보험의 경우 보험 손해율이 2.2%포인트 감소해 보험영업손익을 크게 개선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상반기 당기순이익 144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3.4% 감소한 성적을 냈다. KB손보는 2분기 손해율이 크게 줄면서 보험영업손익은 개선됐지만 배당수익, 해외대체자산 등 투자영업이익 감소로 전체 실적은 악화됐다.
실제 KB손보의 손해율은 84.4%로 전분기 대비 2.2%포인트 개선됐다. 이 중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로 전분기대비 2.7%포인트 개선됐고, 장기보험 손해율도 84.2%로 전분기대비 3.8%포인트 감소했다. 수년간 골칫거리였던 보험영업손익이 개선된 배경은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운행, 의료비 청구건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2분기 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 등 빅3를 비롯한 손보사들의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삼성화재 등 빅3 손보사의 2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이 477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삼성화재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2% 증가한 2242억 원, DB손해보험은 46.3% 증가한 1566억 원을 낼 것으로 봤다.
하지만 손보사들의 수익성 개선은 말 그대로 ‘반짝’ 개선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반기에는 7~8월 휴가철에 따라 자동차손해율 및 보험영업손익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저금리 기조로 자산운용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역마진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손보사들은 잇따라 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확충을 시도하고 있지만 수요예측이 미달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흥국화재는 지난 22일 4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290억 원에 불과한 주문을 받아 추가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원수보험료 상승 효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돼 손보사 전반적으로 실적이 지난해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저금리 기조로 인한 투자수익률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자본확충 부담도 가중하는 등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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